경총 회장 “고용률 70% 위해 노동시장 유연화해야”

경총 회장 “고용률 70% 위해 노동시장 유연화해야”

입력 2013-06-13 00:00
업데이트 2013-06-13 10: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02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연설에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노동시장 체질을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풀타임 정규직은 더이상 고용의 ‘표준’이 아니며 비정형(atypical) 근로가 오히려 전형적 근로가 돼가고 있다”며 “다양한 근로형태를 인정하고 그 변화를 고용창출이라는 긍정적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기업·정규직 위주의 과도한 고용 보호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비정규직의 고용여건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분해 갈등을 조장하기보다는 고용형태를 더욱 다양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자리 창출이 양극화 해소를 위한 최선의 정책이라며 기업이 과도하게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복지정책 수립 자제를 요청하고, 기업이 투자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