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방북 보류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방북 보류

입력 2013-04-19 00:00
수정 2013-04-1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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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중소기업계 방북 보고 결정” 남측 체류자 197명으로 줄어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이 20일 방북 계획을 보류했다. 중소기업계는 북측에 개성공단 조기 정상화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서 개성공단 체류 인력도 100명대로 줄어들었다.

18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입주기업 대표단은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식자재와 의약품 등을 차량에 싣고 방북을 재추진하려던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입주기업 대표단과 별도로 오는 22일 역대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이 중심이 된 범중소기업계 대표단의 방북 성사 여부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장상호 개성공단기업협회 상무는 “20일 경의선 남북출입국사무소(CIQ)에 다시 모여 북한의 방북 허가를 기다리기로 했으나 22일 범중소기업계 대표단의 방북 계획에 집중하기 위해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범중소기업계 대표단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겸 초대 협회장과 한재권 협회 회장 등 역대 협회 회장단 5명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 남북관계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협회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와 북측에 성의 있는 대화와 협상을 촉구하는 ‘개성공단 조기 정상화를 위한 중소기업계 호소’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북측이 정치·군사적 시각에서 벗어나 민족의 공동 번영을 위한 순수 경제협력 활성화에 조속히 나서기를 촉구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 간담회에서 “개성공단은 남북 (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빨리 재가동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도 새로운 정책을 판단할 수 있도록 여유를 줘야 한다”면서 “북한이 대화에 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화 제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근로자 205명 중 8명이 5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귀환했다. 이로써 지난 3일 북측이 통행을 제한하기 직전의 근로자 861명 가운데 남은 인원은 197명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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