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자대회 개막…한반도 평화 기자선언 발표

세계기자대회 개막…한반도 평화 기자선언 발표

입력 2013-04-15 00:00
수정 2013-04-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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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 주최…74개국 110명 참석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주최하는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 Conference)가 15일 개회식과 함께 1주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처음 시작된 이 행사에는 짐 보멜라 국제기자연맹(IFJ) 회장을 비롯해 영국 일간 가디언, 독일의 공영방송 ARD, 중국 신화통신·인민일보, 일본 NHK·아사히신문 등 세계 74개국 110명의 현직 기자들이 참가했다.

박종률 기자협회장은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국가와 성별, 피부색, 종교, 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저널리스트라는 이름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기자들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맺고 새로운 소통의 기회를 갖자”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기자의 감각과 세계를 하나로 묶는 인터넷이 결합하면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반도 상황도 크게 바꾸어 놓을 수 있다”며 “우리 국민의 평화에 대한 소망을 세계인들에게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최근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고 남북한의 즉각적인 대화를 촉구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기자 선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대화 국면이 조성돼야 한다”며 “북한은 도발적, 위협적 행동을 자제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6자회담 관련국들은 한반도가 안정과 평화의 길로 나가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계 주요국 언론인들은 행사 기간 ‘디지털미디어 시대, 언론의 미래는?’, ‘디지털미디어와 저널리스트 역할 변화’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갖고 저널리즘의 역할과 미래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

기자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된 미디어 행사중 가장 많은 해외 언론인들이 참가했다”면서 참가자들은 독도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며 SK텔레콤의 IT 체험관 티움(T.um), 수원 삼성전자 공장, 대전과학연구단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경남 창원의 해양공원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의 참가자들을 상대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외교정책’에 관해, 김우상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글로벌시대의 국제교류’에 대해 특강을 한다.

강창희 국회의장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 등 시도지사들이 대회에 참가한 언론인들과 오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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