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 키워드는 ‘일상 충동’

올해 소비자 키워드는 ‘일상 충동’

입력 2013-01-08 00:00
수정 2013-01-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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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800명 설문조사… ‘계획없이 구매’ 많아져

경제·정치·사회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충동 성향이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제일기획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요 6대 도시에 거주하는 만 13~59세 남녀 38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우리나라 소비자의 성향을 대변하는 키워드를 ‘일상충동’(日常衝動)으로 규정했다. 내일을 알 수 없는 불확실성 때문에 하루하루가 다른, 여행과 같은 긴장된 삶을 경험하는 소비자들은 확실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작은 자극에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충동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란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고를 보고 제품구매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43.4%로 2010년 41.0%, 2011년 41.6%보다 높아졌다. ‘계획에 없는 물건도 눈에 띄면 사는 경우가 있다’는 답변도 41.0%로 2010년 39.2%, 2011년 37.9%보다 늘었다. 충동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은 불확실성을 즐긴다는 의미도 된다. 따라서 요즘 소비자들은 계획적인 소비보다는 우연히 원하는 물건을 발견하거나 뜻밖의 수확을 추구한다.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 올지 모르면서도 즐기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의 성장세도 여기서 기인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3-01-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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