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 경제단체 속속 방문

대선후보들, 경제단체 속속 방문

입력 2012-10-28 00:00
수정 2012-10-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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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중기중앙회서 잇따라 간담회전경련과의 만남은 ‘요원’

경제단체들이 대선후보들과 잇따라 만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여의도 본관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중기중앙회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도 초청장을 보내놨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서울과 지방의 중소기업 대표, 근로자, 다문화 가정 등 120여명을 초대했다.

박 후보는 소외 계층민들과 영세 소상인 등의 얘기를 듣고 중소기업 대표들과 정책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가 대선후보를 개별적으로 초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달 중순에는 주요 후보들을 모두 초청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상의회관으로 부른다.

대한상의는 이날 300여명의 기업인들을 초대해 안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고 토론회를 할 예정이다.

안 후보 캠프는 지난 15일 창원에서 열린 전국상의회장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검토하기도 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달 17일 지방상공회의소 회장, 서울·지역의 중소기업 대표 등 400여명의 상공인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후보중 처음으로 경제단체를 방문했다.

대한상의는 박 후보에게도 초청장을 보내놓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경제단체 중 대선후보들이 기업인들과 만나는 주요 창구 기능을 하고 있다.

전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회원사인 대한상의는 한 번에 대·중소기업 양쪽과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어 역대 대선후보들도 방문을 선호한다.

대기업을 회원사로 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에게 간담회 등을 위한 초청을 하지 않는 것이 관례다.

전경련은 대선후보로부터 대화 초대를 받으면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후보와의 대화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의 경제 공약의 핵심인 ‘재벌 개혁’은 주요 대기업의 이해를 대변하는 전경련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 많다.

대선 후보들은 재벌의 지배구조 개선 등 강도높은 규제를 내세워 재계를 압박하고, 전경련은 논평으로 이를 반박하는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문 후보는 지난달 17일 구로디지털단지의 한 업체에서 ‘일자리가 먼저입니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면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 부회장을 초청했으나 전경련은 초대하지 않았다.

문 후보측은 당시 “전경련과는 경제민주화 관련한 정책 행보 때 따로 만날 생각이 있다”고 했으나 실현이 요원한 모양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군사적으로 주적으로 규정하는 북한과도 대화 노력은 하지 않느냐”면서 “대기업 사람들과 대선후보들도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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