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M&A 최대어 ‘KAI’ 매물로 나온다

올 M&A 최대어 ‘KAI’ 매물로 나온다

입력 2012-04-20 00:00
수정 2012-04-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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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의 40% 이상… 2조원 육박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달 중 매물로 나온다.

KAI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한국정책금융공사는 19일 국가전략 산업인 항공기 산업이 대규모 연구개발(R&D)과 시설자금 투자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새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중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입찰을 거쳐 연내에 매각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매물로 나올 지분은 전체의 40% 이상이 될 전망이다.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가 각각 지분 전량인 10%씩을 내놓고, 최대 주주인 정책금융공사도 보유 지분 26.4% 가운데 10% 이상을 팔기로 했다. 이날 KAI의 주가가 3만 50원인 점을 고려하면 지분 40%의 시장가격은 1조 1716억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 매각가격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 사장은 “국내 유일의 항공기 완성제조업체인 KAI는 2009년부터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연간 1000억원이 넘는다.”면서 “지금은 방산 중심의 사업구조이지만 민영화가 이뤄지면 민간 부문의 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는 KAI의 인수후보로 현 주주인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와 함께 대한항공, 포스코, 한화 등을 꼽고 있다. 미국계 보잉사도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 사장은 주주들의 인수 참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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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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