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세계 최고 부호 슬림 회장과 사업협력 논의

이건희 회장, 세계 최고 부호 슬림 회장과 사업협력 논의

입력 2012-04-09 00:00
업데이트 2012-04-0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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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주요 경제인 초청 양국 경제현안 의견 교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에서 텔맥스텔레콤과 아메리카 모빌의 카를로스 슬림 회장 등 멕시코 주요 경제인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고 그룹 측이 8일 밝혔다.
이건희(오른쪽)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에서 멕시코 경제인들과 만찬이 끝난 뒤 텔맥스텔레콤과 아메리카 모빌의 카를로스 슬림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이건희(오른쪽)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에서 멕시코 경제인들과 만찬이 끝난 뒤 텔맥스텔레콤과 아메리카 모빌의 카를로스 슬림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만찬에는 세계 최고 부호인 슬림 회장을 비롯해 엠프레사리얼 안젤레스 그룹의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회장, 바이오 파펠 사의 미겔 링콘 회장, 멕시코 적십자사 다니엘 고니 총재 등이 참석했다. 삼성에서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건희 회장은 참석자들과 양국 경제 현안과 스포츠 발전방향, 상호 사업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만찬에 앞서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은 슬림 회장 일행과 양사의 통신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슬림 회장은 유선통신사인 텔맥스텔레콤과 중남미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아메리카 모빌 등의 회장으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2 세계의 부호’ 순위에서 순자산 690억 달러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멕시코 최대의 호텔 체인, 종합병원, 미디어그룹, 금융사 등을 이끌고 있는 라냐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국제사격연맹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링콘 회장은 멕시코 최대 제지 회사인 바이오 파펠사를 경영하고 있다.

한편 슬림 회장 일행은 리움 박물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고미술품과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12-04-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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