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점심 칫솔질 가장 안하는 동네 알고보니

국내에서 점심 칫솔질 가장 안하는 동네 알고보니

입력 2012-03-19 00:00
업데이트 2012-03-19 08: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민 40% 점심 후 이 안 닦아”...칫솔질 여성>남성, 저연령층>고연령층

이미지 확대
우리 나라 국민의 40% 정도는 점심 식사후 이를 닦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에 비해 남성이 점심 후 칫솔질을 하는 비율이 약 10% 포인트 정도 낮아 구강건강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질병관리본부가 2010년 8월부터 2개월간 만19세 이상 22만92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분석한 데 따르면 지역별로 점심 후 칫솔질을 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66.8%였고, 이어 대전(66.2%), 서울(63.1%), 울산(62.6%)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칫솔질 비율이 낮은 곳은 제주(50.2%), 전남(56.1%), 전북(57%), 경북(57.7%), 경남(58.3%) 등으로 60%에 못 미쳤다. 남녀간 칫솔질 비율도 현저한 차이를 보였는데, 서울은 남성이 58.6%인데 비해 여성은 67.5%로, 남녀간에 8.9% 포인트 차가 있었다.

제주도의 경우 여성은 56.3%였으나 남성은 44%에 그쳤다. 남성의 칫솔질 실천율이 60%를 넘는 곳은 광주(62.2%), 대전(61%) 등 두 곳에 불과했다.

점심 후 칫솔질 실천은 나이가 많을수록 낮아 60대의 경우 제주는 37.3%, 경북은42.7%, 충북은 42.8%였다.

70대 이상은 이보다 더 심각해 울산 31.5%, 전남 31.9%, 충북 34.6%, 제주 35%, 충남 35.3%에 그쳤다.

서울대치대 류인철 교수는 “아침이나 저녁에는 이를 닦아도 점심식사 후에는 지나치는 사람이 많으나 음식물찌꺼기 등 입 속 세균이 구취를 유발하고 잇몸을 공격하기 때문에 빠뜨려선 안된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또 “60~70대는 입 속 세균덩어리가 기도로 넘어가 폐렴을 일으키기 쉽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