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詩, 증손녀가 가곡으로 부른다

김소월 詩, 증손녀가 가곡으로 부른다

입력 2011-11-09 00:00
수정 2011-11-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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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 개원 1주년 맞아 ‘김소월 110주년’ 기념행사 마련

차병원그룹 차움(원장 임규성)은 개원 1주년을 맞아 탄생 110주년을 앞둔 시인 김소월(1902~1934)과 그의 시를 기리는 문화행사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청담동 차움 7층에 있는 풀사이드 바에서 9일과 10일 밤 8시에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소월 시인의 증손녀이자 성악가로 활동 중인 김상은씨가 직접 참석한다.

김상은씨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작곡가 이권희씨와 시에 곡을 붙이는 작업을 했으며 가곡으로 새롭게 태어난 곡들을 처음으로 직접 부를 예정이라고 차움은 설명했다.

이번에 불려질 곡들은 시인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진달래꽃’ ‘개여울’ ‘부모’를 비롯해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눈물이 수루르 흘러납니다’ ‘왕십리’ 등 총 7곡이며 대부분이 창작곡이다.

이외에 ‘비오는 날’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등의 시도 낭송될 예정이다.

차움 임규성 원장은 “차움 1주년을 맞아 국내 고객은 물론 외국인에게 우리의 정서와 문화를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우리의 정서와 문화를 가장 아름답게 대변하고 있는 소월의 시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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