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교보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교보생명

입력 2010-12-29 00:00
업데이트 2010-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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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자립 도와

교보생명은 사회공헌 활동의 초점을 건강과 돈,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삶의 역경 극복 지원에 맞추고 있다. 지원 대상자들의 역량을 키워주고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1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나눔이 재생산되도록 한다. 2007년 정부로부터 ‘1호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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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다솜이 재단’ 창립 행사에 참가한 간병인들이 새 출발을 기념하는 손도장을 찍고 밝게 웃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사회적 기업 ‘다솜이 재단’ 창립 행사에 참가한 간병인들이 새 출발을 기념하는 손도장을 찍고 밝게 웃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사회적 기업 육성 대통령 표창을 받은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이 대표적인 예다. 2003년 첫 발을 뗀 간병봉사단은 저소득 여성 가장들을 선발해 전문 간병인으로 키워낸 뒤 저소득층 환자를 무료로 돌보게 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간병인 20명으로 출발했으나 현재 250여명으로 불어났다.

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미숙아의 치료비를 대주는 ‘교보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와 60세가 넘은 은퇴 노인들에게 숲 해설가라는 새 직업을 마련해 줌으로써 일자리 제공과 사회 참여를 돕는 ‘다솜이 숲 해설봉사단’ 등이 가동되고 있다.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도 일상화돼 있다. 2002년 창단된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신창재 회장은 지난 23일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산타 할아버지로 변신해 어린이들과 케이크를 만들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로 염광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30여명을 초대했다.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 했던 어린이들은 교보생명 임직원들과 1대1로 짝을 이뤄 케이크를 만들어 보고 소망을 적은 카드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며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았다.

현재 회사 내 임직원들의 봉사팀은 230개에 이르며 참여 인원은 1만 3900여명에 달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0-12-29 4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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