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장에서 30년 이상 근무하고 퇴직하는 경우가 한해 퇴직자의 0.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세청의 2008년 퇴직소득 원천징수 신고현황에 따르면 퇴직자는 256만 5595명이며 전체 퇴직급여액은 19조 7936억원이었다. 퇴직자는 전년도보다 3.5% 늘었고 퇴직급여액은 8.1% 증가했다. 한 직장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경우는 7610명으로 전체의 0.3%에 불과했다. 근속연수가 20~30년인 퇴직자도 0.6%(1만 6495명)에 그쳤다. 근속연수가 10~20년인 퇴직자는 2.7%(7만 9명), 5~10년은 9.6%(24만 6726명)였으며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퇴직자는 전체의 86.7%(222만 4755명)를 차지했다.
한 직장에서 수십년간 일한 50~60대 퇴직자가 적고 40대 이하 퇴직자가 많은 것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퇴색하면서 이직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국세청의 분석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명예퇴직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10일 국세청의 2008년 퇴직소득 원천징수 신고현황에 따르면 퇴직자는 256만 5595명이며 전체 퇴직급여액은 19조 7936억원이었다. 퇴직자는 전년도보다 3.5% 늘었고 퇴직급여액은 8.1% 증가했다. 한 직장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경우는 7610명으로 전체의 0.3%에 불과했다. 근속연수가 20~30년인 퇴직자도 0.6%(1만 6495명)에 그쳤다. 근속연수가 10~20년인 퇴직자는 2.7%(7만 9명), 5~10년은 9.6%(24만 6726명)였으며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퇴직자는 전체의 86.7%(222만 4755명)를 차지했다.
한 직장에서 수십년간 일한 50~60대 퇴직자가 적고 40대 이하 퇴직자가 많은 것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퇴색하면서 이직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국세청의 분석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명예퇴직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10-01-11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