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주식 매매 시스템 전산장애에 따른 투자자들의 배상 요구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11일 금융당국과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주식거래 시스템 장애로 온라인 주식매매 프로그램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1시간 동안 멈추는 바람에 투자자들이 매매 체결을 못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전산장애 사고 이후 약 3000명의 개인 투자자들이 키움증권 측에 손해 배상과 위자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홈페이지나 콜센터로 피해를 접수하고 있다. 피해 보상을 요구한 투자자들 가운데 절반에게 이미 5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증권은 가능한 한 투자자의 처지에서 손해액을 배상한다는 계획이지만 전산장애 여파로 인한 실제 피해액에 대한 정확한 산정이 어려워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09-10-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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