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D램 등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1등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더 큰 비메모리 시장에서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후발주자다. 때문에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강점을 살려 비메모리반도체로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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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비메모리 공략은 최근 현대자동차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에서도 알 수 있다. 자동차에는 안팎 온도·압력·속도 등 각종 정보를 측정하는 센서, 엔진과 변속기를 자동 조절하는 전자제어장치(ECU)·구동장치·차량통합제어 장치 등에 200여개의 반도체가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차량용반도체의 기능에다 자동주차 기능이나 영상인식장치를 이용한 사각지대 감시 및 추돌방지 장치,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사용될 배터리 센서 등 지능형 자동차에 필요한 반도체를 공동 연구하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에는 현대오토넷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근거리 제어네트워크(CAN) 시스템반도체인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 730만달러어치를 프랑스 푸조사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 반도체는 자동차 안의 모든 전자기기를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동차의 전자기기들을 연결하던 선을 없앨 수 있다. 삼성전자의 첫 자동차용 상용반도체 제품으로 2007년부터 CAN시스템 반도체 63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비메모리 반도체의 성공분야는 PMP 등 휴대용 기기와 휴대전화 등에 사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에는 삼성전자의 AP가 사용되고 있다. 또 최근 선보인 삼성전자의 글로벌전략폰 ‘제트’에는 자체 개발한 800㎒의 AP가 사용됐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에 자체 AP의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차세대 먹거리인 신수종사업으로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시스템 LSI)를 집중 육성해 왔다. 삼성전자는 D램 등 메모리반도체에서는 상대업체가 타격을 입을 때까지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이른바 반도체 ‘치킨게임’에서도 영향력을 오히려 확대할 정도로 확고한 1위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80%를 차지하는 비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때문에 스마트카드 칩(IC), 디스플레이 구동 칩(DDI), MP3플레이어용 컨트롤러 칩(SOC), 내비게이션용 AP, 카메라폰용 CMOS 이미지센서(CIS) 등을 집중 육성해 CIS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을 세계 1위로 만들기도 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다른 비메모리 분야로 이를 확대시키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메모리반도체는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수익을 방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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