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0.6%서 0.2%로 수정 전망
한국은행이 올 하반기에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10일 수정 전망했다. 당초 전망은 마이너스(-)였다. 이에 힘입어 연간 성장률도 -2%대에서 -1%대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더라도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이고, 하반기 플러스 성장의 힘도 미약해 아직은 바닥 탈출을 선언하기에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2.4%에서 -1.6%로 0.8%포인트 끌어 올렸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수정 전망치(-1.5% 안팎)와 비슷하다. 내년에는 연간으로도 플러스 성장(3.6%)을 예상했다.
이상우 한은 조사국장은 “하반기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다시 꺾이는 더블딥(침체→회복→침체)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그러나 “경기 흐름을 보여 주는 전기(前期) 대비 성장률이 2분기에 상당히 좋게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 재정정책 등의 일시적 요인이 큰 데다 하반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아직 바닥을 찍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지난달 잠정 추산한 대로 2.3%<서울신문 6월12일자 1면>로 추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9-07-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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