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주택거래 30% 줄고 외국인 토지매입 1.7% 늘어

내국인 주택거래 30% 줄고 외국인 토지매입 1.7% 늘어

입력 2009-05-07 00:00
수정 2009-05-07 02: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분기 주택·토지거래 동향

국내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내국인의 주택거래는 급감한 반면 외국인의 토지 매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6일 발표한 2009년 1·4분기 주택거래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주택거래량은 총 21만 7827건으로 지난 5년 동기 평균 거래량 대비 29.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주택거래량은 8만 4000여건으로 절반에 가까운 46.5%나 급감했다. 서울의 거래량은 2만 5933건으로 5년 평균대비 54%가 줄었고, 강북권은 1만 1866건이 거래돼 57%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강남3구는 6148건이 거래돼 36.5%가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들의 토지 소유가 꾸준히 늘어 올 1분기에만 351만㎡을 취득해 총 213.86㎢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8.48㎢)의 25.2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체 국토면적의 0.2%이며, 총가격(신고기준)은 29조 7238억원이다.

이는 2008년 말보다 351만㎡(3.51㎢), 8081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면적대비 1.7%, 금액대비 2.8%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47%(1억 40만㎡)는 외국국적 교포들이 보유 중이다.

1분기에 땅을 가장 많이 사들인 외국인은 미국 62.7%, 유럽 23.9%, 일본 2.6%, 중국 1.1% 순이었으며, 순수 외국인이 절반에 가까운 163만㎡(46.4%)를 소유했다. 뒤를 이어 외국국적 교포가 83만㎡(23.7%), 순수 외국법인이 58만㎡(16.5%)를 사들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9-05-07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