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가족 마케팅

불황엔 가족 마케팅

입력 2009-04-21 00:00
수정 2009-04-21 0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게임기·통신료 할인제 유독 강세

‘불황기 소비는 가족으로 향한다?’

실물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족을 중심으로 한 상품 및 서비스 구매가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산본에 사는 주부 이모(40)씨는 최근 30여만원을 주고 닌텐도 게임기 ‘위(Wii)’를 샀다. 이씨는 “요즘 동네 주부들 사이에선 온가족이 집에서 운동과 게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위핏(Wii Fit)’이 단연 화제”라고 말했다. 20일 LG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온가족이 즐기는 게임’을 모토로 내건 ‘위’의 세계 판매량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0%나 늘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부터 내놓은 가족 요금 할인제인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는 가입자수가 3월 말 기준으로 334만명이 넘었다. LG텔레콤과 LG파워콤의 결합상품으로 가족을 최대 5명까지 묶으면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이용료를 월 50%까지 깎아주는 ‘파워투게더’ 가입자도 18만명이나 된다. KT의 가족할인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자수도 지난해 말 80만명에서 올 3월 현재 91만명으로 늘었다.

현대카드가 학원비, 통신비, 병원비, 약값 할인 혜택을 특화시켜 만든 가족형 신용카드인 ‘현대카드 H’의 가입자 수는 출시 1년도 안 돼 62만명을 돌파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932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판매동향 조사’에서 ‘1년 동안 매출이 증가한 품목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복수응답)에 26.4%가 ‘신선식품’, 18.9%가 ‘가공식품’, 3.6%는 ‘건강식품’을 꼽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09-04-21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