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과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함께 ‘글로벌 자동차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23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정 회장도 이날 정 사장에 이어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 회장과 정 사장은 현지에서 올해 완공 예정인 기아차 조지아 공장 건설 현장을 함께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과 향후 생산 및 판매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26일쯤, 정 회장은 LA 현대·기아차 판매법인과 현대·기아차 디자인센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등을 둘러본 뒤 27쯤 돌아올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판매 확대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안팎에서는 정 회장 부자의 동반 출장이 이례적이란 점에서 미국 재고 물량이 위험 수위에 도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9-02-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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