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잡 셰어링 적극 동참해달라”

“기업도 잡 셰어링 적극 동참해달라”

입력 2009-02-25 00:00
수정 2009-02-2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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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재계가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 등을 통해 고용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했다. 30대 그룹은 25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기업 투자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하고, 일자리 창출의 구체안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등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노력은 미흡하다는 평가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2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경제 5단체장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고용과 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리고 업계의 규제완화 주문을 수용하기 위해 오늘 여러분들을 모셨다.”면서 “일반 공기업에서 잡셰어링을 많이 하고 있는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제단체장들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원론에는 공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600대 기업의 올해 투자 규모만 해도 지난해보다 2.5%가량 감소한 87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부유보금을 풀어 일자리 마련에 나서는 대신 ‘곳간’을 지키겠다는 뜻이다.

경제 단체장들은 대신 다양한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이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비롯해 국회에 계류 중인 상속·증여세법 개정안,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등 경제관련법이 이번 국회 회기 중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단체장들은 이날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윤 장관과의 조찬간담회에 이어 오전 9시쯤 여의도 63빌딩에서 한·미 FTA 비준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인근 한나라당 당사에서 박희태 대표를 만나 FTA 비준 동의에 여당의 도움을 호소한 뒤 일부 단체장들은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노사민정 비상대책위 오찬에 참석했다. 이후 조석래 회장과 김기문 회장 등은 오후 3시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찾아가 여야가 함께 FTA 비준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성수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9-02-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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