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 안정성 위축에 금감원 제동
은행들의 자금 조달 안정성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안정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은행의 원화 조달 자금 잔액이 1131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157조 9000억원(16.2%) 늘었다고 21일 밝혔다.정기예금은 85조 9000억원,기업자유예금은 27조원이 각각 증가했다.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 발행 등 시장성 수신을 통한 자금 조달 역시 413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49조 6000억원(13.6%) 늘었다.이로써 11월말 기준으로 은행 예대율(CD 포함·예금 대비 대출)은 101.1%로 올 들어 3.3%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월별로 따지면 정기예금은 10월 27조 8000억원 증가에서 11월에는 7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기업자유예금 증가분 역시 10월 11조 1000억원에서 11월 7조 4000억원으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거꾸로 은행채를 통한 자금 조달은 10월 1조 1000억원에서 11월 4조원으로 크게 늘었다.이는 은행권의 자금 조달이 안정적인 예금에서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시장성 수신에 더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다.이 때문에 금감원은 은행들의 시장성 수신 비율을 낮추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08-12-22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