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달러 시중은행에 직접 공급

한은, 달러 시중은행에 직접 공급

입력 2008-10-18 00:00
수정 2008-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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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7일 외화자금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앞으로 시중은행에 달러를 직접 지원하는 ‘경쟁입찰방식의 스와프 거래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그동안 외환 스와프 시장에서 대행은행을 통해 비공개적으로 달러를 공급해 왔다. 한은은 시중은행과 외국계은행지점, 농협·신협 중앙회 신용사업부문 등 모든 외국환 은행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통해 결정된 낙찰금액, 낙찰금리로 달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방식에 따르면 달러가 필요한 은행은 입찰에 참여해 가장 낮은 원화금리 등을 제시하면 한은은 해당 은행에 달러를 빌려주고 원화를 받는다. 입찰은 매주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외화자금시장 여건 등에 따라 수시입찰도 한다.

안병찬 한은 국제국장은 “최근 은행들의 초단기 달러자금 사정은 상당히 개선됐으나 올 연말까지 27억달러의 중장기 만기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첫 스와프 경매는 오는 21일 3개월 만기로 약 20억~30억달러 정도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국장은 “현재 은행들은 10월까지 달러수요를 모두 맞춰놓은 상태이고, 일부 은행은 11월만기 수요까지도 확보해놓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거시경제정책협의회를 열어 국내 은행과 외국은행의 거래에 대해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고 장기 주식형 펀드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부동산 경기와 관련해 펀드를 통해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감세 정책 외에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재정 지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이런 내용의 금융시장 및 실물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스피지수는 3년만에 종가 기준으로 12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11포인트(2.73%) 급락한 1180.6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25포인트(0.63%) 내린 352.18을 기록했다외국인은 4948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0원 떨어진 1334.00원으로 마감했다.

문소영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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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un@seoul.co.kr
2008-10-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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