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경 “인상시기도 재협의”
전기·가스요금 인상폭이 당초 계획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특별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초 정부가 목표한 전기·가스요금)인상률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어 다시 협의 중”이라고 말해 사실상 인상폭을 낮추기로 했음을 시인했다. 전날 여당은 인상폭이 너무 높다고 강하게 지적했었다.
당초 정부는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산업용 50%, 가정용 30%씩 각각 올리기로 했다.
전기요금은 산업용 9%, 가정용 2% 등 전체 평균 5% 인상할 방침이었다.
이 장관은 “(당초 계획했던 인상률에서)얼마나 낮출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8월부터 연말까지 두세 차례 나눠 올리려던)인상시기도 일단 재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인상폭은 낮추되,8월 중 인상은 관철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 장관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교차구매가 합의된 것으로 안다.”고 밝혀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서귀포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8-07-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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