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폰’ 4년만에 가입자 320만명 돌파
좋은 통화품질, 경쟁력 있는 단말기, 합리적 요금제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SK텔레콤은 지난 2000년 베트남 이동통신 시장에 뛰어들었다. 베트남은 8400만명의 인구와 연평균 7∼8%의 경제성장률을 기반으로 이동전화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9월말 현재 이동통신 가입자는 3417만명으로 2001∼2006년 연간 평균성장률이 77%나 된다. 지난해 말 인구대비 이동전화 보급률이 23.9%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더 높다.
SKT의 베트남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서비스인 에스폰(S-Fone) 가입자는 10월말 현재 320만명을 돌파했다. 베트남 1위 이동전화 사업자인 비에텔의 가입자(1192만명)나 모비폰(984만명), 비나폰(839만명)에 비해선 적지만 이들은 모두 GSM(유럽방식)방식이다.
2003년 7월 선보인 에스폰은 CDMA방식이다. 에스폰의 가입자가 300만명이 넘으면서 기존 3개의 GSM사업자와 함께 ‘4강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비스를 선보인 지 4년만에 SKT가 이같은 성과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국내이동통신 1위 사업자의 경험을 베트남에서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에스폰은 분 단위로 통화요금이 부과되던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과 마찬가지인 10초당 요금제를 선보였다. 기존 선불요금제의 착·발신 기간제한을 없앤 ‘포에버 요금제’도 도입했다. 새 요금제 출시와 함께 무료통화제공, 금요일 극장 무료판촉기법 등 한국에서 검증된 방법을 현지에 적용한 것도 가입자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
삼성전자와 모토롤라 등 60여종이 넘는 경쟁력있는 단말기도 보유하고 있다.
SKT는 베트남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문고 사업과 얼굴 기형 어린이 무료 시술 사업을 진행했다. 또 최근엔 호찌민에 정보기술(IT) 센터를 건립했다.‘SK텔레콤 IT센터’는 베트남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7-12-21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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