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값 또 올랐다

밀가루값 또 올랐다

주현진 기자
입력 2007-12-08 00:00
수정 2007-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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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7일 밀가루 제품 가격을 24∼34% 인상하면서 1년 만에 밀가루 값이 50∼70% 폭등하게 됐다. 이에 따라 라면·빵·과자 등 관련 제품의 가격도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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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이날 “빵의 재료인 강력분은 20㎏ 기준으로 종전 1만 4410원에서 1만 7930원으로 24.4%, 라면 등의 재료인 중력분은 1만 3640원에서 1만 7380원으로 27.4%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과자나 케이크 등에 들어가는 박력분은 1만 3060원에서 1만 7510원으로 34.0% 올렸다.CJ제일제당의 밀가루값 인상은 1년 사이에 세번째다. 지난 9월 말 밀가루가격을 13∼15% 올렸다.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에도 7∼10% 인상했다.

국내 최대 밀가루 생산업체인 CJ제일제당이 가격을 올림에 따라 대한제분, 영남제분, 동아제분 등 다른 밀가루 회사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라면·빵 등 밀가루 관련 회사들의 제품 가격 인상도 불을 보듯 뻔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CJ제일제당이 밀가루 제품 가격을 7∼10% 인상하자 농심은 3개월여 만인 지난 2월 신라면 가격을 600원에서 650원으로, 짜파게티는 700원에서 750원으로 각각 인상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밀가루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밀 재고량이 2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다 일부 국가에서는 밀 수출을 억제하는 등 원맥 프리미엄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더구나 최근 유가 급등, 선박 공급 부족 등으로 해상운임료까지 오르면서 내년 상반기에도 밀가루 원료 값이 더 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7-12-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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