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했던 시중 유동성 증가율이 8월 중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은행들은 예금이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 및 증시로 빠져 나가자 대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를 대거 발행하면서 유동성 증가세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8월말 광의유동성 잔액(잠정)은 1972조 3000억원으로 7월말에 비해 20조 9000억원(0.3%)이 증가했다. 이는 전달 증가액 1조 7000억원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올들어 광의유동성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12% 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 유동성(Lf) 잔액은 1620조 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2조 6000억원이 늘어났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7-10-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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