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문을 밀고 나오는 아빠. 어깨가 축 늘어져 있다. 딸이 달려가 폴짝 매달린다.“이 차는 기운이 떨어졌나 보네. 꼴꼴꼴꼴∼”하며. 아빠의 얼굴이 이내 환해진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GS칼텍스의 새 3탄 광고다.“기름은 물론, 기분까지 채워준다.’는 컨셉트가 신선하다.
“반갑습니다.”를 상큼하게 외쳤던(1탄) 전속 모델 문근영이 초보운전 딱지를 떼고(2탄) 이번에는 깜찍한 딸로 나온다. 담백하지만 전하려는 메시지가 확실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GS칼텍스측은 “아빠 곁에서 항상 기운을 북돋워주는 딸처럼 늘 고객에게 기분좋은 힘을 채워주고 싶어하는 기업의 마음을 전달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광고 카피도 ‘당신의 기분까지 채워주고 싶습니다.’이다. 콜라처럼 톡 쏘는 맛이 아닌, 녹차처럼 잔잔하게 스며드는 향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07-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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