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국과 미국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인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를 ‘정치적 상황이 개선되면 추가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워싱턴의 고위 외교소식통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한·미 FTA 협상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 양국이 “역외생산품(한국의 영토 밖에서 생산된 제품이란 뜻으로 개성공단 제품을 의미)의 원산지 문제는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다시 논의한다.”는 조항을 한·미 FTA 합의문에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개성공단 문제는 한·미간의 경제·통상 현안이 아니라 정치 현안이었다.”면서 “양국이 합의한 원산지 조항에서 말하는 ‘상황’도 정치적 상황, 구체적으로 말하면 북핵 문제의 진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개성공단의 원산지 관련한 조항은 FTA 합의문의 본문에 들어갈 수도 있고 부칙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dawn@seoul.co.kr
2007-03-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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