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0일 신한은행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일본계 대부업체 아프로 금융그룹을 간접 지원한 사실을 검사 과정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아프로 금융그룹에 대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자산관리 업무를 해온 사실을 적발했다.”면서 “경영지도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종의 간접 지원에 해당한다.”면서 “대부업체가 과도하게 자금조달을 해 고금리로 대부를 할 경우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은행도 대부업체 지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부업체에 대한 자체 여신은 전혀 없고 사무수탁 업무만 해온 것”이라면서 “은행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앞으로는 이런 업무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러시앤캐시’란 브랜드로 잘 알려진 아프로 금융그룹은 2004년 재일교포들이 국내에 세운 대부업체다.
이와 관련, 대부업계 단체인 한국소비자금융협의회는 반박자료를 통해 “사무수탁업무는 은행의 일반적인 업무서비스로 대부업체에 대한 간접지원 행위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2007-01-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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