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소비구조 장기전망: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을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가구 수를 2005년 1579만 가구에서 2020년 1816만 가구로, 소비자물가는 같은 기간 3.2%에서 2.5%로 둔화될 것으로 가정했다. 여기에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06년 5%에서 2020년 4%로 둔화되는 경우(고성장 시나리오)와 2006년 4%에서 2020년 3%로 둔화되는 경우(저성장 시나리오)로 나눠 가계소비지출 변화를 각각 추정했다.
그 결과 고성장 시나리오에 따르면 명목 가계소비지출 규모는 2005년 358조 6000억원에서 2020년 924조 4000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소비지출 규모는 같은 기간 2271만원에서 5090만원으로 12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품목별 지출 가운데 가구당 평균 교육비 지출은 2005년 267만원에서 2020년 707만원으로 16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05년에 비해 2.65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에 따라 전체 소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1.8%에서 2020년 13.9%로 2.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저성장 시나리오에 따르면 명목 가계소비지출 규모는 2005년 358조 6000억원에서 2020년 802조 2000억원으로 12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가구당 평균 소비지출 규모는 같은 기간 2271만원에서 4417만원으로 9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구당 평균 교육비 지출은 2005년 267만원에서 2020년 585만원으로 11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 연구위원은 “급속한 출산율 하락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등 요인으로 교육비 비중은 감소할 수 있지만 교육의 강한 사치재적 성격, 즉 높은 소득효과로 인한 상승분이 훨씬 크기 때문에 향후 전체 가계소비지출에서 교육비 비중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