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협, 분양원가 공개 반대 선언

주택건설협, 분양원가 공개 반대 선언

주현진 기자
입력 2006-10-03 00:00
수정 2006-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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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주택업체들의 협의체인 대한주택건설협회가 분양원가 공개 반대 입장을 선언했다.

주택건설협회는 2일 중앙회 회장단 및 시·도협회 회장단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주택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적극 개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용 악영향·주택가격 불안등 지적

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분양원가 공개는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 어긋나며 기업의 경제적 자율성과 창의성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원가내역 검증의 어려움, 다른 공산품의 경우 원가를 공개하지 않는 점, 분양원가 공개 때 고용에 미치는 악영향, 주택가격 불안요인이 될 가능성 등도 함께 지적했다.

협회는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건설교통부 등을 상대로 민간 주택의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

또 민간이 추진하는 뉴타운·재정비 촉진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후분양제를 추진하려는 것과 관련, 서민들이 일시에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데다 주택분양원가 상승에 따라 주택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이유로 반대하기로 했다.

●전국 경매낙찰률 32%로 사상 최고

한편 지난달 전국 경매 낙찰률은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매정보제공업체인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경매 낙찰률은 32.4%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시중에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귀하고, 가격이 상승할 조짐을 보이자 경매시장으로 투자수요가 몰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건별로는 아파트가 38.2%로, 전달(32.0%)보다 6.2%포인트 상승했다. 업무시설(30.5%)과 토지(32.4%)도 각각 한 달 전보다 2.8%포인트와 0.5%포인트 올랐다.

반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연립·다세대는 낙찰률은 39.7%로 전달보다 1.9%포인트 떨어졌다.

●경매 낙찰률 수도권 35%… 2%P 올라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35.5%로 8월의 33.5%보다 2%포인트 올랐다. 서울은 8월 37%에서 9월에는 37.4%로 높아졌다.

지난달 전국 낙찰가율은 69.5%를 기록해 전달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연립·다세대(84.2%)와 토지(76%)는 각각 전달보다 3.4%포인트,2.3%포인트 높아졌다. 아파트는 80.7%로 한 달새 1.4%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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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주현진기자 chani@seoul.co.kr
2006-10-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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