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매각 방안이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농협간의 논쟁 끝에 공개매수와 공개경쟁입찰을 혼용하는 쪽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9일 LG카드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공개매수방안에 대해 산업은행과 충돌해온 우리은행·농협은 서면결의서 제출 시한이던 지난 7일 늦은 밤까지 협의를 벌인 끝에 10일 오전 서면결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서면결의가 이뤄지면 산업은행은 다시 매각 절차 진행에 착수, 입찰안내서를 보내고 본입찰을 실시한 다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중단됐던 LG카드 매각 작업이 재개된다.
우리은행과 농협은 대항매수를 배제하고 채권단이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와만 거래했을 때 소액주주들로부터의 소송 제기 가능성 등에 대해 보완을 요구해 왔다. 또 이런 문제가 생길 때 산업은행이 책임을 진다는 조건을 제시하며 이를 받아들일 경우 동의하겠다는 주장을 해 왔다.
산업은행은 지난 5월말 예비입찰자들의 예비실사를 마무리하고 입찰안내서를 발송할 계획이었으나 공개매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같은 절차가 1개월 넘게 중단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6-07-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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