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후반(25∼29세) 남자의 비경제활동인구가 사상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 경제활동참가율도 처음으로 80% 밑으로 떨어졌다.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데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기 위한 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경제활동인구란 실업률 조사기간 4주 동안 학업, 취업준비, 가사 등의 이유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을 뜻한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25∼29세 남자의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 11월 40만 4000명으로 지난해 11월(35만명)보다 15.4%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가 40만명을 넘은 것은 4주 기준 실업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 199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25∼29세 남자의 비경제활동인구는 올 1월 35만 5000명에 머물다 하반기 들어 8월 39만명,10월 39만 3000명 등으로 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9월 12.5%,10월 12.7% 등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연령대 남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11월 79.1%로 1년 전(81.8%)보다 2.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같은 나이대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는 줄고 경제활동참가율은 오르고 있다.
지난 11월 이 연령대의 비경제활동인구는 61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66만 2000명)보다 7.4% 줄었다.25∼29세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는 5월 63만 6000명,9월 62만 1000명 등으로 줄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은 67.5%로 1년 전(64.5%)보다 3%포인트나 올라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5-12-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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