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은 ‘금융사관학교’

금융硏은 ‘금융사관학교’

입력 2005-03-08 00:00
수정 2005-03-08 06: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금융연구원이 ‘금융사관학교’로서의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금융시장·정책 등을 연구하는 핵심조직인 금융연구원의 브레인들이 정부부처와 금융권, 대학 등으로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해왕 전 원장이 최근 한국은행 초대 금융경제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이어 서근우 연구조정실장이 하나은행 부행장으로 내정되는 등 올들어서만 6명이 자리를 옮기게 됐다. 정 원장은 금융연구원을 떠난 뒤 공적자금관리위원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한은 연구원장에 공모로 뽑혔다. 지난해부터 하나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해온 서 실장은 최근 차기행장 후보로 뽑힌 김종열 부행장과 ‘코드’가 잘 맞아 부행장으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엔 최장봉 연구위원이 민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감사원장·재정경제부 장관 보좌관 출신인 이장영 연구위원도 금융감독원 국제담당 부원장보로 자리를 옮겼다. 김병덕 기획예산처 기금정책심의관도 금융연구원 출신이다.

학계의 경우 외환 전문가인 강삼모 연구위원과 한상일 연구위원, 장원창 연구위원이 올 1학기부터 각각 동국대와 한국기술대학·인하대 강단에 선다. 정재욱 세종대 교수, 강임호 한양대 교수, 고성수 단국대 교수도 금융연구원 출신이다.

금융연구원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정부부처와 금융권에 발탁돼 일한 뒤 다시 연구원으로 돌아온 박사들도 있다. 이동걸 연구위원은 지난 200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위원과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지난해 연구원으로 돌아왔다. 이 위원은 최근 LG텔레콤 사외이사로 추천받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동현 연구위원도 조흥은행 상무(CFO)와 LG카드 부사장 등을 거쳐 복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5-03-08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