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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형편이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소비자 체감경기가 4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전국 30개 도시 248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4·4분기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소비지출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7로, 전분기(98)보다 떨어졌다.2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돈 것은 소비지출을 줄이려는 가구가 더 많은 것을 뜻한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올 1·4분기에 111을 나타낸 뒤 하향곡선을 그렸으며,4·4분기의 97은 지난 2000년 4·4분기(96)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4-12-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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