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은 1000원어치 물건을 파는 데 99원의 물류비용이 들어갔다. 이 가운데 85원은 운송과 창고비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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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전국 556개 제조·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물류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물류비 비중은 9.9%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1994년(14.3%)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 한자릿수에 진입했다. 그렇지만 국내 기업의 물류비 비중은 아직 일본(5.0%)과 미국(7.5%)보다 1.3∼2배 높아 글로벌 경쟁력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상의는 물류부문 경쟁력이 뒤처진 이유로 ▲물류인프라의 절대 부족▲전문 물류기업의 낮은 이용실태▲물류 전문인력 부족 등을 지적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2001년보다 1.2%포인트 감소한 10.0%, 유통업은 0.3%포인트 줄어든 9.3%로 나타났다. 일본 제조업 평균(5.3%)보다 1.9배, 일본 유통업 평균(4.3%)보다 2.2배 높은 수치다.
물류비 비중은 운송비 52.7%, 보관·재고 관리비 33.2%, 포장비 6.1%, 하역비 4.4% 등으로 물류비 지출의 85.9%가 도로나 창고에서 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4-11-12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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