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계속 하락…유로당 1.30弗 첫 돌파

달러화 계속 하락…유로당 1.30弗 첫 돌파

입력 2004-11-11 00:00
수정 2004-11-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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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유로화가 사상 처음으로 1.30달러를 돌파했다.

10일 런던시장과 뉴욕시장에서 달러의 환율은 장중 유로당 1.3005달러까지 올랐다가 1.2963달러로 떨어졌다.

9월 중 미국의 무역적자가 당초 예상치보다 큰 516억달러에 달했다는 이날 미 상무부의 발표가 달러화의 하락을 이끌었다.

환율 전문가들은 유로당 1.30달러가 달러화 가치의 장벽으로 작용, 당분간 이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이날 연방기금 금리를 1.75%에서 2%로 0.25% 포인트 올릴 게 확실시돼 당장 달러화 가치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미국이 해외자본을 계속 유입해야 하기 때문에 달러화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테러 전쟁을 수행하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재선으로 재정적자의 확대가 불가피해 연말까지 달러의 환율은 유로당 1.32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2004-11-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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