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좋은게 좋은(Nice)’회사로 인식되길 바라지 않는다.세계적인 기업치고 힘들게 일하지 않고 좋은 회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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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전도사’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이 미국의 유력 주간지인 타임 최신호에 속내를 털어놨다.‘인화’를 바탕으로 한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도 소중하지만 단순히 좋은 이미지만으로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초일류 회사로 거듭나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평소 “5%는 불가능해도 30%는 가능하다.”며 도전적인 목표의식을 강조하고 있는 김 부회장은 ‘위대한 회사,훌륭한 인재(Great Company,Great People)’를 외치며 임직원들을 다그치고 있다.
타임은 김 부회장을 ‘현장의 사나이(A Man of the People)’로,LG전자를 ‘차세대 리더(Next Big Player)’라고 표현하며 6페이지에 걸쳐 LG전자의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과 경영혁신 사례 및 김 부회장의 경영철학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타임은 또 최근 수년간 소니를 비롯한 전자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도 LG전자는 지난해 18%의 매출신장과 33%의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사무직 가운데 40%인 R&D(연구개발)인력을 내년까지 60%로 늘리고 2010년 전자ㆍ정보통신 글로벌 톱3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저가위주의 골드스타·제니스 브랜드에서 탈피,올해부터 LG라는 고급브랜드로 북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에 소개된 김 부회장의 포부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LG의 역사에 남고 싶다.”는 것이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4-06-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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