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 몸”
은행과 중소기업과의 관계가 달라지고 있다.예전에는 은행이 중소기업에 돈을 빌려주면 그만이었지만 최근에는 대출 이후에도 경영컨설팅,인수·합병(M&A)주선 등을 통해 거래 기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거래 기업이 잘되면 부실이 적어지고 대출액을 늘릴 수 있는데다 기업 관리 사업으로 수수료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의 ‘컨설팅 센터’는 은행 직원과 제휴업체의 컨설턴트가 조를 짜서 6∼7주동안 기업을 방문,경영전략,인사·성과관리 등의 문제점을 꼼꼼히 진단해준다.
특히 중국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베이징 ‘국연컨설팅’,청도 ‘국제상회’ 등의 현지 컨설팅업체를 연결,관련 법규 등을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이 다른 은행 거래 고객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예컨데‘수원지역의 자동차 업계를 귀신같이 꿰고 있는 지점장’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특화된 여신 전문가를 키우는 방안을 마련중이다.성장 잠재력을 내다볼 줄 알아야 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해줄 수 있고, 은행 역시 부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신한은행 등도 ▲인수·합병(M&A)주선 ▲환리스크 헤지 ▲경영컨설팅 지원 ▲재무 및 회계관리서비스 확대를 하고 있다.
은행이 이처럼 중소기업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것은 대기업은 돈이 남아돌고 가계대출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중소기업 외에는 자산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여기에 거래 기업의 재무상황을 훤히 알고 있는 은행이 마케팅·인사관리 등 경영 일반에 대한 컨설팅까지 해줄 경우 시너지효과가 발생한다.
예대마진(예금과 대출금리 간 차이) 중심의 틀에 박힌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할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경우 건당 컨설팅 수수료는 적게는 3000만원,많게는 3억원에 이른다.기업은행 역시 건당 1000만원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은행과 중소기업과의 관계가 달라지고 있다.예전에는 은행이 중소기업에 돈을 빌려주면 그만이었지만 최근에는 대출 이후에도 경영컨설팅,인수·합병(M&A)주선 등을 통해 거래 기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거래 기업이 잘되면 부실이 적어지고 대출액을 늘릴 수 있는데다 기업 관리 사업으로 수수료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의 ‘컨설팅 센터’는 은행 직원과 제휴업체의 컨설턴트가 조를 짜서 6∼7주동안 기업을 방문,경영전략,인사·성과관리 등의 문제점을 꼼꼼히 진단해준다.
특히 중국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베이징 ‘국연컨설팅’,청도 ‘국제상회’ 등의 현지 컨설팅업체를 연결,관련 법규 등을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이 다른 은행 거래 고객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예컨데‘수원지역의 자동차 업계를 귀신같이 꿰고 있는 지점장’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특화된 여신 전문가를 키우는 방안을 마련중이다.성장 잠재력을 내다볼 줄 알아야 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해줄 수 있고, 은행 역시 부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신한은행 등도 ▲인수·합병(M&A)주선 ▲환리스크 헤지 ▲경영컨설팅 지원 ▲재무 및 회계관리서비스 확대를 하고 있다.
은행이 이처럼 중소기업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것은 대기업은 돈이 남아돌고 가계대출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중소기업 외에는 자산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여기에 거래 기업의 재무상황을 훤히 알고 있는 은행이 마케팅·인사관리 등 경영 일반에 대한 컨설팅까지 해줄 경우 시너지효과가 발생한다.
예대마진(예금과 대출금리 간 차이) 중심의 틀에 박힌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할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경우 건당 컨설팅 수수료는 적게는 3000만원,많게는 3억원에 이른다.기업은행 역시 건당 1000만원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2004-06-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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