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계속 상승땐 새달부터 강제10부제

국제유가 계속 상승땐 새달부터 강제10부제

입력 2004-03-22 00:00
수정 2004-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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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달 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예정대로 원유의 추가감산이 결정되고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차량 강제 10부제 운행 등 강도높은 에너지절약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21일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총회에서 원유감산이 현실화되고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2단계 에너지절약대책을 추진하기로 내부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지난해 마련한 3단계 비상조치 중 2단계 조치는 ▲차량 강제 10부제 운행 ▲심야 영업시간 제한 ▲승강기 3층 이하 운행금지·4층 이상 격층 운행 ▲옥외 조명 제한 등이다.

정부는 그러나 최근 유가상승의 원인이 석유 수급문제와 관계없이 미국 원유 재고량의 감소,미 달러화 약세,베네수엘라 정정 불안 등으로 원유 부족사태를 노린 투기자본이 석유 선물시장에 몰렸기 때문으로 보고 석유수요가 크게 줄어드는 다음 달쯤에는 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유가 추이를 지켜보며 후속조치 시행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유가가 계속 올라도 공급에 문제만 없다면 가격·물량 통제나 비축유 방출 등의 3단계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현재 106일분(1일분 130만배럴)인 국가 석유비축물량을 연내 110일분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31.38달러로 전날보다 0.21달러 내렸으나,브랜트유는 34.38달러,미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37.99달러로 0.24달러,0.14달러가 각각 올랐다.



김경운기자 kkwoon@˝
2004-03-22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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