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거래 공시위반 중견재벌이 더하다

내부거래 공시위반 중견재벌이 더하다

입력 2004-02-20 00:00
수정 200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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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등 큰 재벌보다 금호·롯데 등 중견 재벌의 내부거래 공시위반 실태가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금호 등 10개 중견재벌들이 지난 2000년부터 2003년 6월말까지 총 5조 2460억원 규모의 내부거래(346건)를 뒤늦게 공시하거나 아예 공시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이들 기업에는 총 68억 3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공정위는 KT,한진,롯데,포스코,한화,금호,두산,동부,효성,신세계 등 10개 그룹을 상대로 공시이행 실태를 점검했으며,10개 기업 모두에서 위반사실을 적발해냈다.공시 위반을 일삼은 기업은 금호그룹으로 전체 적발건수의 절반(179건)을 차지했다.42억 3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한화와 롯데도 각각 7억 9600만원과 6억 87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들 10개 중견그룹의 공시위반율(전체 공시대상건수 대비 위반건수 비율)은 18.3%로,삼성·LG·SK·현대차 등 6대 재벌의 공시위반율(3.9%,2002년 점검)을 4배나 웃돌았다.

안미현기자 hyun@˝
2004-02-20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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