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사분규 320건 생산차질액 2조 4972억

지난해 노사분규 320건 생산차질액 2조 4972억

입력 2004-02-17 00:00
수정 2004-02-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노사분규 발생건수가 전년보다 조금 줄었으나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 및 수출차질은 크게 늘었다.대형 사업장의 분규가 상대적으로 심했던 탓이다.

산업자원부가 지난해 노사분규가 발생한 146개 제조업체(155개 사업장)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제조업의 생산차질액은 2조 4972억원,수출차질액은 10억 5300만달러로 조사됐다.생산차질액은 2002년(1조 7177억원)보다 45.3%,수출차질액은 73.2%(6억 800만달러)나 증가한 것이다.

반면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320건으로 0.6% 줄었고,조업중단에 따른 총 근로손실일수도 129만 8668일로 17.8% 감소했다.

노사분규가 줄었음에도 손실액이 증가한 것은 생산과 수출 규모가 비교적 큰 현대자동차 등 6개 대형 사업장들의 파업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현대차는 2002년에 비해 파업일수가 5일에서 28일로 늘면서 생산차질액도 전년보다 251.8% 증가한 1조 3852억원에 달했다.수출차질액도 6억 2900만달러로 230.4% 늘었다.

기아자동차의 생산 및 수출 차질도 각각 5544억원,2억 6300만달러에 달했다.쌍용자동차는 단 이틀간의 분규로 생산차질액이 134억원에 이르렀고 LG화학은 분규 15일동안 922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6개 사업장의 생산 및 수출 차질액은 전체 제조업체 차질액의 86.2%,95.3%를 차지해 대형 사업장의 파업이 전체 경제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보여주었다.6개 사업장을 제외한 제조업체의 생산 및 수출 차질액은 2002년보다 오히려 43%,69.6% 감소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2004-02-17 4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