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공공기관 종사자 10명 중 6명은 성희롱에 항의하거나 이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못하고 참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회 여성위원회 소속 이정선 의원(한나라당)은 30일 여성부가 제출한 ‘2008 공공기관 성희롱 실태조사’ 자료를 인용, 공공기관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의 61.2%가 ‘불쾌감이 있었지만 그냥 참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해자에게 항의하거나 화를 냈다.’는 응답은 16.7%에 그쳤다. ‘동료·상사와 상의’(11.2%)하거나 ‘친구·가족과 상의’(2.7%)한다는 응답도 극히 적었다. ‘상담창구나 전담창구에 문의했다.’거나 ‘국가인권위원회나 경찰에 신고했다.’는 응답은 한 건도 없었다.
이 조사는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에 의뢰해 지난해 11월20일부터 12월3일까지 지방자치단체, 16개 시·도 교육청, 공직유관기관 등 공공기관 종사자 2834명과 여성정책담당자 48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09-10-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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