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파업투표 무산 이모저모

전공노 파업투표 무산 이모저모

입력 2004-11-10 00:00
수정 2004-11-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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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가 총파업 찬반투표를 시도한 9일 전국 행정관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노조와 경찰 사이에 마찰과 충돌이 잇따랐다. 일부 지부는 단속을 피해 게릴라 투표, 이메일 투표 등을 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민주노동당 소속 이갑용씨가 구청장인 울산 동구에서는 10분 만에 기습투표가 이뤄졌다.

●전공노 서울 강동지부는 강동구청 기표소에서 오전 11시45분쯤 투표를 시작했으나 5분 만에 경찰에 투표함 등을 압수당하고 오해윤(48) 지부장 등 노조간부 3명이 연행됐다. 오전 9시부터 투표가 시작된 관악지부에서는 전경 70여명이 투표 1시간 전부터 관악구청 정문과 투표소인 식당 주변을 에워싸 투표를 막았다. 같은 시각 마포구청에서는 투표함을 들고 구청 정문으로 향하던 노조원 30여명이 경찰 1개 중대에 투표함을 압수당하자 15분 남짓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마포구청지부 이재석(36) 수석부위원장 등 4명과 정경섭(33) 민주노동당 마포을 지구당위원장 등 7명이 연행됐다. 오전에 11명이 투표한 성북구청에서는 오후 1시쯤 경찰이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투표한 사람은 선거인명부를 확인, 전원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장의 병력 요청이 없어 경찰이 진입하지 못한 국회 전공노 지부에서는 예정대로 투표가 진행됐다. 전공노측은 “국회 본청 1층 직장협의회와 도서관 5층에서 진행된 투표에는 노조원 900여명 가운데 300여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사무처측은 “투표행위를 원천봉쇄해 투표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북구청의 한 직원은 “며칠 전부터 인사상 불이익을 준다는 공람이 돌았고,10분 이상 자리를 비운 사람을 체크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국회 사무처의 한 직원은 “여론이 좋지 않은데 집행부가 왜 강성 일변도로 가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한편 민주노총 경기본부와 민주노동당 경기지부 등 경기지역 8개 단체 회원 30여명은 투표를 참관하려고 경기도청으로 들어가다 경찰이 막자 시위를 벌였다. 국립 상주대 노조는 투표함을 설치하지 않고 노조지부장 등 2명이 투표용지를 배부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30분 만에 노조원 48명 가운데 38명이 투표했다. 경찰은 기표용지 38장을 압수하고 간부 2명을 연행했다. 충남 연기군 지부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 인근 상수도사업소로 투표함을 옮겨 ‘게릴라식’ 투표를 강행한 공무원 6명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시청에서는 투표소가 마련된 24층 부산시지부 사무실 앞을 경찰과 시청 직원 등 50여명이 가로막아 간부 노조원 10여명 말고는 투표를 하지 못했다. 울산 동구 지부는 이날 오후 1시45분쯤 지부 사무실에 기습적으로 투표함을 설치,10분 남짓 투표를 강행했다. 구청 외곽에 배치된 경찰 1개 중대는 뒤늦게 낌새를 차리고 사무실에 진입, 투표용지 19장이 든 행정봉투를 압수하고, 노조원 60여명을 강제 해산했다.

유지혜 이효용기자·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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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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