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정보 문자서비스 받을 수 있었으면…”

“재난정보 문자서비스 받을 수 있었으면…”

입력 2011-08-23 00:00
수정 2011-08-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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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7월 의정모니터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7월 의정모니터에는 긴 집중호우 탓에 자연재해와 관련된 의견이 쏟아졌다. 접수된 의견들은 시정에 반영하도록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전달했다. 심사회의에서는 모니터 요원들이 올린 91건 중 우수 의견 5건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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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희(37·구로구 오류2동)씨는 “시민들이 재난방송에 귀를 기울이지만 정작 자신들이 사는 곳의 상황에 대해, 특히 촌각을 다투는 피해 경보를 제때 들을 수 없다.”며 “주민자치센터 단위로 주민들에게 비상문자서비스를 발송해 방송이나 경보 등을 듣지 못하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재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이 이동 전화번호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재난으로 인한 대피 등 긴급한 상황에만 사용한다는 규정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지훈(32·성동구 행당1동)씨는 “일본의 경우 재난으로 교통이 끊겨 귀가하기 곤란한 사람들을 위해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패밀리 레스토랑 등 민간업자와 ‘재해발생 때 귀가 곤란자 지원협정’을 맺어 수돗물과 화장실, 휴식장소 등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재해 규모와 피해 정도를 고려해 서울시에서도 대규모 편의시설과 협약을 체결하면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으며, 안락한 보호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아(27·강동구 천호동)씨는 “시내 배수구에 망을 씌우지 않은 곳이 많아 쓰레기와 낙엽 등 이물질이 하수구로 유입돼 배수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침수 우려가 크다. 도로, 차도와 인접한 배수구에는 망 설치를 의무화하여 최근 국지성 호우가 빈번한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연숙(46·강서구 우장산동)씨는 “지하철역에 있는 교통카드 충전기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리더기를 갖추지 않아 현금이 없을 경우 교통비를 카드로 결제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충전기 앞에서 카드를 든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잦다.”면서 “1000원 이상의 교통비라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현(29·양천구 신월7동)씨는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공원에 자주 나가는데 공원 화장실에 아이들을 위한 소변기와 좌변기가 없는 곳이 많고, 심지어 세면대마저 높아 아이들이 사용하기 어렵다.”면서 “공원에 아이들 키 높이에 맞춘 소변기나 좌변기를 하나 정도씩 만들어야 하며, 세면대에 디딤대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번 모니터에는 지정과제로 ‘학교보안관 운영실태’에 대한 27건의 의견을 받아 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

김인제 서울시의원 “신한은행 개인정보 2만 5000명 유출 시금고 보안사고 보고체계 보완해야”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최근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약 2만 5000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 시금고 금융기관의 정보보호 역량과 보안사고 발생 시 보고체계를 점검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신한은행이 서울시 금고 선정 과정의 전산보안 능력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우수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2만 5000명 규모의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와 함께, 현행 금고업무 취급약정서상 보안사고가 발생했을 때 은행 측이 서울시에 지체 없이 선제적으로 보고해야 할 의무 규정이 명확히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제도적 허점을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 30일 대출 관련 서비스에서 외부 비인가자의 접근으로 약 2만 5000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 정보에는 고객명, 전화번호, 연소득, 대출 산출한도와 일부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됐다. 신한은행은 금융당국 신고와 긴급조치를 실시하고 피해보상 방침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제1금고 선정 평가에서 97.710점, 제2금고 평가에서 92.
thumbnail - 김인제 서울시의원 “신한은행 개인정보 2만 5000명 유출 시금고 보안사고 보고체계 보완해야”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08-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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