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맞춤 아파트단지 첫선

고령자 맞춤 아파트단지 첫선

입력 2011-07-08 00:00
수정 2011-07-0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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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강남 세곡동에 407가구 시범 조성… 여가시설도 마련

서울시가 노인인구 100만 시대를 맞아 전국 최초로 노인들에게 최적화된 고령자 맞춤형 아파트 단지를 선보였다.

시는 강남구 세곡동 세곡 1~5단지 중 세곡 4단지 8개동 407가구를 고령자 맞춤형 전용단지로 시범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몸이 불편한 노인들도 걸림돌 없이 다닐 수 있는 무장애 공간으로 설계됐다. 욕실, 방 등 내부공간을 보행 보조기구나 휠체어를 이용해 출입하기 쉽도록 문턱을 없애고 현관과 욕실에는 접이식 보조의자를 설치해 편의를 제공한다.

단지 내 공공 공간에는 피트니스센터, 게이트볼장, 경로당 등 노인들이 즐겨 찾는 시설을 만들어 문화 욕구까지 충족시키고 있다.

407가구 중 주변 시세보다 싼 가격에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시프트(장기전세주택)는 229가구, 나머지 178가구는 국민임대주택이다. 시프트는 59㎡의 경우 1억 1152만원, 84㎡는 2억 1040만원에 공급되고 있다.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39㎡는 보증금 2863만원에 월 임대료 23만 9400원이며, 49㎡는 보증금 4304만원에 월 임대료 31만 4300원이다.

입주 자격은 65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로, 전용면적 59㎡ 이하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70% 미만, 84㎡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150% 미만이다.

세곡단지는 입주자 모집 당시 3.0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달 22일 입주를 시작해 현재 25.1%인 102가구가 완료한 상태다.

시는 2015년까지 인근에 병원·요양·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연면적 4만 2131㎡ 규모의 어르신 행복타운도 설립해 원스톱 노인복지 인프라를 제공한다. 2015년까지 천왕 등 7개 지구 35개 단지 1~2층에 고령자 임대주택 1673가구도 공급한다.

서울시 김효수 주택본부장은 “이번 고령자 맞춤형 단지는 노인과 주거 영역을 결합, 수혜자가 원하는 복지상품을 구현한 ‘서울형 그물망 복지’의 대표 사례”라면서 “문화·안전시설 등을 특화한 장점에 일반인과의 소셜 커뮤니티를 강화한 형태의 주택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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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07-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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