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자] 도시관리공단 첫 여성 이사장 성북구추천위 유건봉씨 선임

[새의자] 도시관리공단 첫 여성 이사장 성북구추천위 유건봉씨 선임

입력 2009-10-01 12:00
수정 2009-10-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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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제4대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에 유건봉(59)씨가 선임됐다. 성북구는 교수·변호사·경영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사장 추천위원회가 올린 2명의 최종후보자 가운데 유씨를 신임 이사장으로 낙점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지역 24개 구 도시관리공단 중 여성이 이사장을 맡기는 처음이다.

유 신임 이사장은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해온 ‘행정통’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보육지원과장과 가족보육담당관, 시민협력과장 등을 지냈다. 2007년부터 올 6월까지는 성북구 주민복지실장으로 재직했다.

이사장 추천위원회는 모두 8명의 후보자들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복수후보를 성북구에 추천했다. 구 간부들은 2명의 후보자를 놓고 토의와 재검증을 거쳤고, 29일 유씨를 이사장으로 최종 선정했다. 유 이사장은 앞으로 공단을 통해 구립 미술관과 종합복지시설 ‘아이조아’ 등을 위탁경영하게 된다. 전형 과정에서 유 이사장은 다년간 복지업무를 통해 쌓은 지식과 오랜 공직생활로 얻은 행정경험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공익과 수익을 모두 추구하기 위해 창의경영에 균형경영을 접목시키겠다고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은 “그동안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이 우수 공단으로 평가받아왔지만 ‘매우 만족’의 수준에는 못 미쳤다.”면서 “업무목표를 단순 시설관리에서 구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확장해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는 이번 유 이사장 선임으로 유독 ‘여풍(女風)’이 강한 자치구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과 2006년에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감사관(민원감사담당관)과 행정직 출신 여성 국장(생활복지국장)을 배출한 데 이어 이번에 또 최초로 여성 공단 이사장을 배출했기 때문이다.

김재봉 기획경영과장은 “능력 위주의 발탁인사를 하다보니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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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9-10-0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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