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의 모든 것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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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9 00:00
수정 2009-08-1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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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자원봉사센터 확장… 새달부터 전문인 양성교육

“어르신들이 후루룩 후루룩 맛있게 국수를 드시는 모습을 보면 흥이 절로 납니다.” 서울 서대문구 한울타리 봉사대가 운영하는 ‘국·사·랑(국수 한 사발에 사랑을 싣고)’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이미자(46·여)씨는 요즘 자원봉사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지금까지 자원봉사는 남의 얘기인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작은 일에 큰 기쁨을 느끼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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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직원들로 구성된 전문 봉사단이 충북 음성군 금왕읍을 방문, 노인들에게 발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직원들로 구성된 전문 봉사단이 충북 음성군 금왕읍을 방문, 노인들에게 발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자원봉사센터 핵심 기지로


서대문구가 ‘자원봉사 특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는 지난 6일 구청 제3별관 3·4층을 리모델링해 자원봉사센터를 확장·이전했다. 자원봉사 행정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다.

1998년 문을 연 서대문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되는 등 구 자원봉사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자원 봉사활동 희망자와 수요처의 연결을 돕고, 자원봉사자의 모집 및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의사와 학생들로 구성된 ‘구치회’ 등 관내에 있는 민간 자원봉사단체의 활동도 지원한다. 다음달 7일부터 이곳에서는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각 동에 자원봉사캠프 15곳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캠프별로 총 58명의 전문 상담가를 두고 있다. 자원봉사자가 찾아와 쉽게 상담할 수 있게 하고, 각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원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구청 공무원부터 ‘솔선수범’

구는 올해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희망 1대1 결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무원이 자원봉사에 솔선하는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희망 직원은 1만원씩을 기부해 총 1000여명의 저소득 주민과 공무원이 1대1 자매결연을 했다.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을 공무원이 직접 도와줄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이다.

홍제동의 한 독거노인과 자매결연을 한 주민생활지원과 정세영씨는 “어르신을 수시로 방문, 말벗이 되거나 쌀과 반찬이 떨어졌는지 확인하고 챙겨주는 일이 또 하나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또 직원 누구나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월 1회 4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도록 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목욕 봉사,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도배해 주기, 집수리 봉사, 농촌 일손돕기 등 활동 영역도 매우 다양하다.

염영철 자원봉사팀장은 “자원봉사활동 체험 사례를 공모하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일반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도록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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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09-08-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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