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행정] 양천구 안양천 제방살리기

[현장 행정] 양천구 안양천 제방살리기

입력 2009-06-25 00:00
수정 2009-06-2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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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길~선착장 논스톱 연결

안양천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양천구가 안양천 둑을 주민들 삶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 앙천구는 지난 5월30일 ‘안양천 제방살리기’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8월15일까지 2단계 사업을 마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운동하고 쉴 수 있는 삶의 안식처로 만들 뿐 아니라 서울시의 안양천 뱃길사업과 연계, 더 편리하게 안양천을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추재엽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버려진 땅이었던 안양천 둑을 주민들이 운동하고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2012년 안양천 뱃길 조성과 더불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안양천을 양천구의 명소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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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가 안양천 제방을 주민들이 운동하고 쉴 수 있는 산책로로 탈바꿈시켰다.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안양천 제방을 주민들이 운동하고 쉴 수 있는 산책로로 탈바꿈시켰다.
양천구 제공
●새로 떠오른 주민 안식처

“꽃과 나무, 싱그러운 공기가 함께 하는 안양천 둑을 달리다 보면 삶의 에너지를 얻습니다. 정말 운동하기는 최곱니다.”라며 엄지손을 치켜들고 뛰어가는 이계옥(52·양천구 신정동)씨. “요즘 안양천이 호텔처럼 변했어요. 화장실에 가보세요. 그렇게 깨끗할 수 없어요. 주변 도서함에서 책도 즐길 수 있고요. 주말마다 멀리 갈 필요없이 자전거 타고 가족끼리 나들이 와요.”라고 말하는 김진희(35·목1동)씨. 안양천에 만난 사람들마다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안양천에 대한 자랑이 이어졌다.

목동 지역은 1980년대 개발된 계획도시라 곳곳에 크고작은 공원이 많지만 안양천이 목동 제1의 주민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했다. 1단계 사업은 10억 500만원의 예산으로 목동교~오금교 약 2㎞ 구간에 산책로 정비와 최신형 화장실 설치, 각종 나무와 꽃을 심었다. 안양천 제방의 기존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무릎관절에 피로가 적으며 탄력이 있는 마사토로 940m를 포장했다. 산책로 중간에 쉼터와 운동기구를 배치, 산책 도중 가벼운 운동으로 몸 푸는 공간도 꾸몄다. 경사로가 낮은 회전형 접근로를 설치했다.

또 제방산책로 주변에 새로 만든 쉼터 3곳에는 ‘뚝방도서함’을 설치, 시와 수필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고 주변에 능수화, 철쭉, 조팝나무 등 꽃이 아름다운 나무를 심었다.

●목동교~오금교 2.4㎞ 걷기 편하게

8월15일까지 펼쳐지는 2단계 사업은 신정교에서 오목교까지로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고 주변 주택가나 지하철역에서 선착장이 들어서는 오목교 부근으로 접근이 쉽도록 했다. 먼저 단절된 제방산책로 구간인 신정교 입구~오목교 출구를 연결해 안양천 어느 쪽에서든 오목교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목동교에서 오금교에 이르는 2.427㎞ 구간의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고무칩이나 자연마사토로 포장을 바꾼다. 또 중간에 정자와 파고라(햇빛가리개), 전망데크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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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9-06-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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