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재개발 적극 뒷받침”
나동식(54) 은평구의회 의장은 5대 후반기를 완벽한 ‘무장(武裝)상태’라고 표현했다.나 의장은 29일 “5대 구의회는 의원 18명 중 13명이 초선인 이유로 전반기에는 다소 어수선한 가운데 역할을 확실히 깨우치는 시간이었다.”면서 “그간 충분히 훈련한 의원들은 이제 구의회의 역할을 확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반기에는 부의장으로서 한발 뒤로 물러서서 지켜본 2년이었다. 일명 ‘시어머니와 며느리론(論)’이다.“며느리가 똑똑해도 시어머니의 권위를 넘어서 나서면 안 된다.”는 의미로 풀이한다.
전반기에 의장을 보필하고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했다면, 이제는 구의회가 ‘식물기관’이 되지 않도록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집행기관을 감시, 견제하는 기능을 다하면서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는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구청과 구의회의 관계를 ‘구청장 대 구의장’의 대결 구도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의회는 정치판이 아니다. 당 공천을 받지만 당성을 띠고 활동하는 것이 아니다. 구청장과 구의장이 같은 당 소속이라고 본연의 기능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여야 의원들의 마찰을 염두에 둔 말이다.
“의원들은 독립성과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그는 “남은 2년 동안 모든 의원들이 지역 발전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민의 권익 보호와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데 중점을 두고 일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8-07-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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