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또 한번의 변혁’

중랑구 ‘또 한번의 변혁’

최여경 기자
입력 2007-09-20 00:00
수정 2007-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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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행정혁신 우수기관(행정자치부장관 표창),2006년 행정혁신 우수기관(국무총리 표창) 선정에 이어 올해 서울시 주관 청렴지수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중랑구가 또 한번의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19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지속적인 행정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4대 중점분야에 19개 과제를 선정, 추진하고 있다.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주민생활입체체험관’을 비롯해 ▲부패예방시스템을 통한 행정투명성 제고 ▲조직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실시간 평가하는 성과관리 ▲주민자치센터 운영방법 개선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이 큰 그림이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대부분의 자치구가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높아진 주민들의 수준에 맞춘 고품격의 서비스와 사업을 발굴하고, 한발 앞서가는 정책을 구상해 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끊임없는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동아리를 통해 내실을 다져라

경직된 머리에서는 피부에 와닿는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혁신 아이디어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올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혁신연구학습동아리’가 대표적이다.

분야별 54개 동아리에, 전 직원의 3분의 1인 4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달에 1∼2번 모여 어린이보호구역 통합표지판 설치방안, 대기질 개선방안, 청소년 건강검진 사업 등에 대해 자유토론을 벌인다. 문 구청장도 혁신연구학습동아리에 일반회원으로 참가했다.‘상명하달식’ 관행에서 벗어나 생생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듣기 위해서다.

과장과 동장으로 구성된 혁신 선도 그룹, 실무자들이 중심이 된 중랑 CA클럽 등도 다각도의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진행한 창의 아이디어 공모에는 764건의 아이디어가 쏟아졌고, 이 가운데 ▲도로 물청소차 경고음 대체 ▲장애인 자동휠체어 충전코너 조성 등 52건이 실제로 적용됐다.

책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독서릴레이’도 진행하고 있다. 변화·창의 혁신 관련 서적을 읽고, 연말에는 도서감상평을 공모해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해의 2배에 가까운 50여편의 독후감이 접수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 사각지대 없는 ABCD행정

주민서비스는 ‘맞춤’ ‘고객만족’이라는 양대 키워드에 충실하다. 임신에서 육아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담은 ‘논스톱 모자보건 시스템’, 책 읽는 습관을 만드는 ‘북스타트 운동’, 원격 건강관리·무료 건강검진 등을 제공하는 ‘개인별 맞춤형 평생건강관리’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행자부가 올해의 혁신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한 ‘주민서비스 입체체험관’사업에 집중한다. 다음달 오픈을 앞둔 이 서비스는 1000여개 주민서비스 프로그램을 안방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정보 부족으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주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사이버 체험관에서는 인터넷, 케이블TV, 신문 등을 이용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컨대 지역내 보육시설의 이용 현황을 영상으로 찍고 이를 홈페이지(e-life.go.kr), 지역 케이블TV 등에 올려 주민이 서비스를 현장에 가지 않아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다음달 11∼13일에는 ‘주민서비스페스티벌’을 열어 입체체험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역 곳곳에서 주민서비스를 체험하도록 한 게릴라체험관도 준비 중이다.

김성규 기획홍보과장은 “‘ABCD행정’이 요체”라면서 “구민에게 이익(Advantage)을 주고 균형(Balance)을 맞추면서 깨끗하고 청렴(Clean)한 발전(Development)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랑구는 나아가 맞춤형 혁신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의식개혁 추진, 혁신헌장 아카데미 운영, 우수 혁신사례 경진대회 등을 활성화해 창의 구정 운영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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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7-09-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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