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주거환경 개선 본격화

중랑구, 주거환경 개선 본격화

최여경 기자
입력 2007-01-17 00:00
수정 2007-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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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자립도가 30%에도 못미치는 가난한 동네, 대형 연탄공장, 망우리 공동묘지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중랑구의 대변신이 진행중이다. 최근 중화뉴타운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오는 2월부터 신내2택지지구가 본격 개발에 들어가고 올 상반기 중에 상봉터미널의 망우동 이전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뉴타운 중심으로 파급 노린다

2004년 중화2·3동·묵2동 지역 51만 517㎡(15만 4431평)에 이르는 중화뉴타운지구가 최근 중화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에따라 도로·공원·학교 등의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건축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용적률과 최고 27층으로 제한된 층수제한 규정 강도로 다소 낮아져 최소 1만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중랑구는 또 망우재정비촉진지구를 상봉재정비촉진지구로 명칭을 바꿨다.‘공동묘지’의 이미지를 씻고 향후 초고층 상업·업무시설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다.2009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지상 41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을 비롯해 구의 랜드마크가 될 마천루를 세워 구 발전 중심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가시적인 개발 코앞에

21만 171㎡(6만 3577평) 규모의 신내2택지개발지구 조성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2008년까지 총 1288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859개의 임대가구가 포함돼 있다. 이 지역에는 700병상 규모의 서울의료원이 들어선다.2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층 안팎 높이의 건물에 첨단 의료장비를 들여온다. 이와 함께 1만 5000㎡ 규모의 고등학교 부지도 함께 확보해 특수목적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늦어도 3월 중에는 ‘상봉터미널 이전’이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009년 1월에는 2만 8526㎡에 이르는 현 터미널 부지를 대형 유통상가, 복합영화관, 학원 등 문화·교육 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중랑구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면목동 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받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당면한 문제점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될 경우 사업 진행에는 확실히 가속도가 붙는다. 하지만 걸림돌이 많다. 중화뉴타운의 경우 “신축주택이 많아 재개발을 진행할 명분이 없고, 무리한 개발로 대다수 임대 사업자들의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서울시와 대치되는 발전 방향도 ‘넘어야 할 산’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7-01-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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